< 미라클 핏 > - by 카비타 데브간

운동은 귀찮고, 굶는 건 더 싫다!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몸매를

만드는 50가지 작은 습관

조금만 노력해도 마를 수밖에

없는 건강하고 마른 여자들의 

기적의 작은 습관 미라클 핏

미라클 핏

왜 대부분의 다이어트는

실패로 끝날까?

아마 이 시간에도 다이어트 시작을

선언하는 사람이 몇 천망 명은 될

것이다. 진행 중인 사람도 그만큼은

될 것이고, 유혹에 못 이겨 결심을

깨뜨리고 좌절하는 사람도 최소한

그만큼은 될 것이다.

"살을 빼겠다"라는 항목은 나라를

막론하고 새해 결심 리스트 부동의

1위다. 그래서 해마다 1월이면 헬스

장은 대목을 만나고 인터넷 쇼핑몰

에선 운동기구가 불티나게 팔린다.

하지만 달력이 한 장만 넘어가도 상황은

백팔십도 달라진다. 갑자기 일이 많아져

서, 몸이 좀 안좋아서 등 운동을 할 수 없

는 여러 이유가 생기고 결국엔 헬스장에

발을 딱 끊게 된다. 열의에 차서 사들였던

운동기구는 구석에서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거나 빨래 건조대로 재활용된다.

살을 뺀다는 게 이렇게나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왜 그럴까? 한번 찐 살은 뺄 수

없는 걸까? 그게 아니다. 당연히 당신도

날씬해질 수 있다. 문제는 계획을 현실적

으로 세우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 대부분

작고 간단한 변화가 아닌 대단하고 드라마

틱한 변화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지속하지

못하는 것이다. 게다가 대부분의 다이어트

계획이 주먹구구식으로 세워진다.

인터넷에 떠도는 수많은 조언과 "어쨋든 덜

먹으면 되겠지" 하는 천진난만한 기대가 어

우러져 계획이 된다. 하지만 세상에는 70억

명이 넘는 사람이 살고 있고, 신체 조건과

생활환경과 사고방식이 똑같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티셔츠나 청바지야 기성품을

사서 입어도 되지만, 내 몸을 바꾸는 문제는

기성품으론 어림도 없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방금 지적한 내용과

정반대로 하면 된다. 우선, 간단하지만 균형

잡힌 계획을 세우자. 작은 변화를 목표로 설

정하자. 특히 자신에게 효과적인 방법을 찾자.

체중 증가는 대개 정크푸드를 많이 먹는 것,

운동을 하지 않는 것, 먹는 행위로 기분을 풀

려 하는 것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이러한 요인은 우리 주변에 너무 많이

존재하므로 살아가면서 매분 매초 이것들에

최선으로 대응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무작정 먹는 것을 제한하는 다이어트

가 아니라 욕구와 체질, 기초대사량, 신체 활

동량, 기호와 버릇 등을 고려한 자신에게 꼭

맞는 식사법을 개발해야 한다. 잠시 유행하는

다이어트에 홀딱 빠지는 일을 멈추자. 그리고

이런저런 다이어트를 전전하는 일도 그만두자.

대신 행동에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고, 그 행동

이 자동으로 이뤄지도록 계획을 세우자. 이것이

야말로 체중을 줄이는 유일한 방법이며, 훨씬

더 중요하게는 줄인 체중을 유지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당신이 기억해야 하는 또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칼로리에 관한 것이다. 만약 살을 빼거나 더 찌

지 않게 하는 것이 단순히 칼로리 계싼에 국한

된 일이었다면 무척 쉬운 일이었을 것이다.

다이어트를 시도했다가 실패하기를 여러 차례

반복한 사람이 주변에 한두 명은 있을 테니,

그들의 얘길 들어보라. 아마도 늘 칼로리를

계산하느라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었다고

이야기할 것이다. 그럼에도 체중에는 변화가

없었고, 노력에 대한 보상이 없자 그 반작용

으로 폭식을 하게 되더라고 말 할 것이다.

똑같은 실수를 하지 말자. 음식을 눈앞에 두고

칼로리 계산기부터 들이대는 일, 목표한 체중을

필사적으로 좇는 일은 그만두자. 군중심리에 휩

쓸리지도, 미봉책에 불과한 단기적 해결책을 받

아들이지도 말자. 전체 과정을 영리하게 파악하자.

그래야 몸과 마음이 조호롭게 작용해 날씬하고

건강한 상태를 평생 유지할 수 있다.

체중 감량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그저 마음이 생각하고 몸이

반응하는 방식에서 변화를 일으키는 것,

즉 기초적인 수준에서 달라지는 것이다.

칼로리와 의지력으로만 국한하지 말고

넓게 사고하자. 칼로리의 문제는 방금

지적했거니와, 의지력 역시 당신의 우

군이 아니다. 의지력은 한정된 자원이며,

너무나쉽게 고갈된다.

날씬한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날씬함을

유지하는 습관을 지니고 있는 것이지

의지력을 발휘하는 게 아니다. 의식하든

하지 않든 그들은 일상적으로 올바른 선

택을 하며, 행동이 자동으로 일어난다.

날씬한 사람은 대부분 건강에 이로운

습관이 몸에 깊게 배어 있으므로, 본능

적으로 바른 선택에 이끌리고 행동하는

것이다.

당신이 지금 그런 모습과는 완전히 동떨

어져 있다 하더라도 절망하진 마시라,

지금부터 단서를 모으고 이것들을 항상

마음에 새기며 반복해서 실천하다 보면,

언젠가는 일상의 일부가 되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머지 않아 몸매를 날씬하게 유지

하는 자신만의 습관이 몸에 뱄음을 발견

하게 될 것이다. 장담하건대 분명 효과가

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이 방법이 체중과

관련한 모든 고민을 영구히 덜어줄 해결책

이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사실상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다. 이 방법대로 하면 날씬

한 몸매로 살 수 있다. 지금 당장 시작하자.

기억하자.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습관은

대개 우리 몸 깊숙이 뿌리박고 있다. 아주 달

콤한 커피를 하루에 네 번은 꼭 마셔야 한다

는 사람도 있는데,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되는

이런 나쁜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아주 많다.

하지만 당분간 그런 습관은 그대로

놔두자. 대신, 좋은 습관을 개발하는 데 열

성을 다하자. 그러다 보면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 사이의 균형이 서서히 변화할 것이고,

어느 순간부터 좋은 습관이 승기를 잡을 것이다.

예를 들어 아침에 과일 두 개를 먹는 좋은

습관을 기르면, 자바커피의 달콤함을 더는

원하지 않게 된다. 몸이 사과에서 이미 당

분을 충분히 얻었기 때문이다. 요점은 나쁜

음식을 먹느냐 먹지 않느냐에 신경 쓰지 말고

좋은 습관을 늘리라는 것이다.

항상 긍정적인 면을 떠올리면 부정적인 면은

저절로 힘을 잃는다. 이 규칙은 체중 감량만

이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 적용된다.

이 과정은 느려도 괜찮다. 오히려 드라마틱한

방법으로 행동을 변화시키려는 시도는 몸과

마음을 당황케 한다. 기습을 당한 몸과 마음은

본능적으로 방어 기제를 작동하게 마련이기에

좋은 접근법이 아니다. 매일 작은 변화를 시도

하며 한 번에 한 가지씩 좋은 습관을 만들어가자.

이 책 < 미라클 핏 > 에서 소개하는 50가지

조언을 읽고 머릿속에 담은 다음, 한 번에

하나씩 몸에 완전히 익혀 습관으로 만들자.

그럼으로써 날씬하고 건강한 몸매를 만들어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해주자. 물론 가장

먼저 놀라는 사람은 당신 자신일 것이다.

읽고 실천하면 살은 저절로 빠진다

미라클 핏은 세 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챕터 1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마음

가짐, 식습관, 생활습관에 대해 이야기한다.

50개로 이뤄진 꼭지에서는 당신을 날씬하고

건강하게 해줄 습관 한 가지씩을 다룬다.

모든 꼭지의 내용은 독립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몇 번이고 다시 돌아가 읽을 수

있다. 당연하게도, 반복해서 읽으면 더욱

유익할 것이다.

챕터 2에서는 3개월 과정의 건강 달력을

소개한다.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단계별

과정과 채식가를 위한 처방전 등이 제시

되어 있다. 이 과정을 따라 3개월 지나면

더 날씬하고 건강한 신체를 소유하게 될

것이다. 식습관을 바라보는 관점이 완전

히 새로워지는 매력적인 보너스도 얻을

수 있다.

챕터 3에서는 건강하고 날씬한 몸매라는

목표를 성취하는 데 도움이 될 몇 가지 방

법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부록에는 당신

이 3개월 동안 사용할 음식 일지와 운동 일

지를 담았다. 직접 써보기 바란다.

핵심은 "체중"이 아니라 "건강"이다

사람은 보통 스물한 살 이후로 천천히 살이

찌기 시작해, 체중 증가 속도가 점점 더 빨

라진다. 이때부터는 날씬하던 사람도 허릿

살이 붙기 시작하며, 이전부터 체중 문제와

씨름하던 사람은 조종 불능 상태로 달려간다.

물론 가끔은 십대 때부터 살이 찌기 시작하는

사람도 있다.

나는 늘어난 몸무게를 줄이려는 사람만이 아니라

자신의 이상적인 몸무게를 유지하고자 하는 사람

들도 이 책을 읽었으면 한다. 왜 살이 찔 때까지

기다렸다가 살을 빼는, 성가신 순환을 시작하려

고 하는가?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리

석고 위협적이며 올바르지 못한 다이어트를 시

도하기 전에, 그래서 몸의 신진대사와 호르몬 균

형을 망쳐버리기 전에 이 책을 읽고 여기에 적힌

아이디어를 적용해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건강을 유지하는 다른 방법을 이미 시도하고

있더라도, 이 책에서 소개한 몸매를 날씬하게

유지하는 습관을 채택해 실천해보자. 큰 도움

이 될 것이다. 이 책 <미라클 핏>의 내용은

당신의 체중이 증가하고 있든지 감소하고

있든지 간에 적용할 수 있다. 건강한 몸이

되는 데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다.

나는 어떤 일의 성패는 그 일이 실천할 만한가,

그렇지 않은가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약간의

창의성을 발휘하자. 다소 괴짜처럼, 완전히 실

험적으로 행동하자. 먹는 일에 대한 모든 부담

감을 떨쳐버리고 멋지고 편안한 일로 받아들이자.

다이어트라는 단어를 창밖으로 멀리 던져버리고

바르게 먹자라는 주문을 외자. 체중을 성공적으로

줄이고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다이어트가

아니라 좋은 전략이다. 심신을 단련하는 것을

괴로운 일이 아니라 재미있고 효율적인 일로

받아들이자. 체중 감량이라는 여정을 계속하는

동안 당신의 마음을 적이 아니라 가장 친한

친구로 삼자.

Chapter 1

조금만 노력해도 마를

수밖에 없는 50가지 습관

마인드부터 점검하라

한 친구가 자신의 구글 메신저 대화창에

다음과 같은 글귀를 써놓은 걸 봤다.

"오, 신이시여. 제발 내 살 좀 가져가 주세요."

나는 그 친구에게 "그렇게 되진 않아"라고

말했다. 그러고는 문장을 이렇게 바꿔보라

고 했다. "신이시여. 제가 이 살들을 없애

버릴 거에요." 올바르게 먹고 생활습관을

고치는 것보다, 군살을 빼기 위해 신경 써야

하는 가장 시급한 문제가 있다. 바로, 마음

가짐이다. 마음부터 점검하라.

살을 빼는 일은 정신과의 싸움이다.

이상 < 미라클 핏 >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