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ies Book

일본 여행의 1일차 방문 장소는 바로 유후인입니다.

저는 오이타 공항에 내려서 유후인 가는 버스를

탑승해서 방문했습니다. 새벽부터 부랴부랴 움직

였더니 배가 고파서 버스도 기다려야 하는 김에

공항 편의점에서 계란 샌드위치랑 물을 샀습니다.

맛있는 복숭아 물을 마실까 하다 일반 물이 먹고 싶어서

일반 물과 계란 샌드위치를 여유롭게 먹었습니다.

분명 계란 샌드위치가 맛있다고 들었는데 제 입맛에는

약간 비린 맛이 나고 맛은 솔직히 그냥 그랬습니다.

샌드위치를 다 먹고 바깥공기도 마실 겸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유후인으로 가는 버스를 제외하고는 배차

간격이 짧았습니다. 마침내 드디어 유후인으로 가는 버스에 

몸을 맡겼습니다. 꿀잠을 자고 일어나니 도착했습니다.

버스에 내려서 빨리 숙소에 짐을 맡기고 유후인 거리로

향했습니다. 위로 쭉쭉 올라가다 보니 유후인 플로라

빌리지에 들려서 한 바퀴 돌면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여기저기 사진 찍을 곳도 많고 길과 배경이 이쁘지만

단점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생각보다 사진을 이쁘게

찍을 수 없었습니다.

유후인 여행의 목적지인 긴린코호수 입구 들어가기 전에

이렇게 이쁜 카페가 있습니다. 카페는 야외 자리가 꽉

차서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그땐

꼭 야외 자리에 앉아서 여유롭게 브런치를 먹으면서

긴린코호수를 구경하고 싶습니다.

카페를 배경으로 해서 사진을 찍어도 이쁘게 잘 나오니

유후인을 가게 되시면 한 번 멋진 사진에 도전하세요.

다시 봐도 참 이쁘다고 느껴지네요. 오른쪽으로 걸어가시면

사진 찍는 곳이 있으니깐 사람이 많다면 기다렸다가 사진을

찍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안에 물고기들도 있고 오리

들도 있으니 아기들과 같이 가셔도 좋을 겁니다.

다만 생각보다 물이 깨끗하지는 않고 쓰레기도 조금 둥둥

떠다니고 있으니 발이나 손을 담그시면 안 됩니다.

긴린코호수를 한 바퀴 쭉 돌고 유후인의 명물인 금상고로케

집으로 서둘러서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날씨가 더울 때 방문

하시는 거면 꼭 생수는 하나 들고 다니시길 바랍니다.

금상고로케에 도착했는데 줄이 있어서 한 4분 정도

기다렸다가 드디어 구매했습니다. 바로 옆에

의자에 앉아서 흡입을 시작했습니다. 안의 내용물이

우리나라 고로케랑은 다르게 갈아서 넣은 건지 슈

같다고 해야 하나 부드럽고 재미있더라고요.

모든 메뉴를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그러면 너무

배가 부를 것 같아서 한 개씩만 먹기로 했습니다.

단 뜨거우니깐 드실 때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다 먹고 내려가서 숙소에서 쉬다가 온천을 즐기고

모츠나베를 먹으러 향했습니다. 분명히 유후인은

저녁 상점과 식당들이 저녁 일찍 문을 닫는다고

들었는데 생각보다 오래 하는 곳이 많았습니다.

제가 방문한 모츠나베 음식점은 바로 이곳입니다.

음식점 상호는 저도 잘 몰라서 이렇게 사진으로

남기겠습니다. 위치는 버스정류장 앞에 연갈색

바닥으로 된 골목길로 오시다 보면 왼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위쪽에 숙소를 잡으셨다가 조금 시간이

걸리겠지만 저는 다행히 숙소가 가까웠습니다.

들어가시면 사장님과 점원 분이 정말 반갑게 맞이해 주셔서

자리에 앉자마자 신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모츠나베

2인분과 하이볼 2잔 나마비루(생맥주) 2잔을 시켰습니다.

맥주를 시원하게 마시다 보니 오늘의 메인 요리인

모츠나베가 등장했습니다. 모츠나베는 된장을 베이스로

하는 것 같습니다. 소 곱창으로 만든 것 같은데 신기한 건

질긴데 이상하게 뱉고 싶지는 않고 계속 씹고 싶게

만들고 씹다 보면 또 맛있습니다.

모츠나베 안에 들어있는 두부만 먹었을 땐 별로였는데

국물이랑 같이 먹으면 환상 그 자체입니다.

꼭 국물이랑 두부랑 같이 먹는걸 추천드립니다.

블로그를 쓰면서 사진을 다시 보니 입에 군침에 도네요.

오늘 저녁은 아무래도 모츠나베 맛집을 방문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음식은 처음에는 몰랐는데 몇 번

먹다 보니깐 중독 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