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성태 66일 공부법 > - by 강성태
기적 같은 성적 변화도
66일 공부 습관에서 시작된다.
아무리 공부해도 성적이
그대로인 사람들을 위한 책
강성태 66일 공부법
어떤 시험도 단박에 성적을
올리는 고효율 공부 습관
불가능한 것들을 어떻게
가능하게 만들었나?
불가능했던 일
어린 시절 턱걸이는 나에게 넘을
수 없는 벽 같았다. 체력장 턱걸이는
항상 한 개에서 멈췄다. 시작할 때
점프해서 올라간 한 개가 끝이었다.
고3 때는 열 개 정도를 겨우 채운 것 같다.
하지만 그건 장식용 고양이 인형마냥
철봉에 근근이 매달린 채 목만
깔짝대는 게 다였다.
팔굽혀펴기도 오래달리기도 어느 정도는
했으나 턱걸이는 도무지 나아지지 않았다.
완전히 팔을 펼친 상태에서 팔 힘만으로
몸을 끌어올려야 하는데 이게 아무리 해도
불가능했다. 사실 나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한 반에 턱걸이를 한 개라도 제대로 하는
친구는 거의 손에 꼽을 정도였으니까.
남학생 사이에서 턱걸이를 잘하면 일종의
선망의 대상이 됐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소위 말하는 힘센 일진 친구들이 턱걸이를
잘했다. 그 힘으로 약한 학생들 괴롭혔던
게 문제였지만.
학창 시절 학원 폭력에 시달렸고 열등감에
휩싸여 있던 나는 턱걸이를 너무나 잘하고
싶었다. 친구들 앞에서 턱걸이를 떡 먹듯
하고 난 뒤, 친구들이 날 우러러보는 꿈을
꾼 적도 있었다. 이제 나는 당시 선망의
대상이던 그 친구들처럼, 혹은 그 이상
턱걸이를 잘할 수 있다.
철봉에서 뒤로 매달릴 수도 있고 한 바퀴
돌며 올라갈 수도 있게 됐다. 어떻게 된 걸까?
불가능을 가능하게 한 비결
나의 일과는 매일 같은 방식으로 끝난다.
일과가 끝나고 귀가하면 아파트 현관으로
바로 들어가지 않고 집을 지나쳐 더 걸어
간다. 좀 더 가다 보면 작은 공터에 철봉이
있다. 그 철봉에 매달린다. 할 수 있는 만큼
턱걸이를 한 뒤 그제야 아파트로 들어간다.
나는 이제 턱걸이를 하러 가야겠다는 생각
자체가 없다. 현관 쪽을 보지도 않는다.
발걸음이 철봉 쪽으로 향하고 철봉 옆
벤치에 가방을 내려놓는다. 정장을
입었을 땐, 자켓을 반으로 접어 내려
놓은 뒤 셔츠 단추를 몇 개 풀로
곧바로 철봉에 매달린다. 습관이다.
물론 처음부터 턱걸이를 열 개씩
한 건 아니다. 처음에는 그냥
매달려 있기만 했다. 언제가는 나도
되겠지 라는 생각을 가지면서 참을
수 있을 때까지 매달렸다. 이걸 매일 했다.
며칠이 지나자 팔을 조금 굽힐 수 있게
됐다. 봉 위로 머리가 올라간 것도 아니고,
매달린 상태에서 팔을 아주 조금 당겼을
뿐이다. 여전히 나는 한 개도 못하는
상태였지만 힘이 약간 붙은 것이 느껴졌다.
그렇게 또 며칠이 지났다.
이제 몇 번을 하다 보니 머리가 좀 더
봉에 가까워졌다. 어느날은 컨디션이
좋았던 건지 가까스로 한 번을 성공
하게 됐다. 열흘이 넘은 시점이었다.
큰 진전이었고 뿌듯했다.
그때부터 매일 귀갓길이면 턱걸이를
하나씩 하고 집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어느 날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하나를
하고 내려와 매달리고 있는데, 하나를
더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힘을
주었더니 웬걸. 정말 하나를 더 할 수
있었다. 그때부터 자신이 생겼다.
이런 방식으로 열 번, 아니 백 번도
할 수 있겠구나!
다음 날부터는 두 번을 지속적으로 했다.
만약 오늘 피곤하거나 힘이 부족하면
한 번만 했다. 하지만 매일 했다.
정 힘들 땐 잠시 매달리기라도 했다.
어느새 한 번에 세 개를 할 수 있게
되자, 금방 여러 개가 거뜬해졌다.
턱걸이를 하는 것을 무작정 습관으로
만들고자 했다면 절대이 경지에
도달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것저것
신경 쓰는 게 많고 까먹기도 잘하는
내 특성상 턱걸이는 며칠 뒤 잊혀
졌을 게 분명하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과정에
턱걸이하는 행동을 붙여 하나의
습관으로 만들었다. 66일간
지속하자 이젠 집에 들어갈 때마다
자동으로 턱걸이를 하게 됐다.
체력장을 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이제서야 턱걸이를 제대로 할 수
있게 됐다. 내가 가진 열등감 하나를
이겨낸 셈이다. 습관의 힘은 이렇게
엄청나다. 그렇다면 이 방식을 다른
영역에도 똑같이 적용시킬 수 있지
않을까? 물론이다. 모든 영역,
특히 공부에서 가능하다.
공신들은 왜 성의없게 대답한 것인가?
2002년부터 교육봉사 활동을 시작한 뒤,
지금껏 무수히 많은 대한민국 자타공인
공신들을 만났다. 특히 몇 년간 모 잡지
에서 공신 코너를 운영하면서 지역과
학교에서 떠들썩한 공부의 신들을
직접 찾아가 인터뷰를 했다.
그런데 간혹 답답할 때가 있었다.
그들에게 어떻게 이렇게 공부를
했느냐고 물으면 그냥 했다고 답했다.
계획을 아예 짜지 않는 공신도 있었다.
처음에는 겸손한 척하려는 것처럼 보였다.
비법을 알려 주기 싫어서 그런거란
생각도 했다. 그런데 그게 사실이었다.
그들은 그냥 했다. 공부가 습관이 되어
있었다. 습관은 힘이 들지 않는다.
공부를 할지 말지 고민도 필요없다.
공부할 때가 됐음에도 놀면서
공부해야 하는데, 공부해야 하는데
하며 스스로를 옭아매지도 않는다.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책상에 앉을
필요도 없다. 하던 일이니까 그대로
할 뿐이다. 공신들은 어마어마한
양의 공부를 했지만 습관 덕분에
생각하는 것만큼 힘들어 하지 않았다.
공신에게 공부는 그들이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만든 습관이 하는 것이었다.
66일이면 가능하다
습관으로 만들어라. 이 말처럼
쉬우면서 지키기 어려운 말도
없을 것이다. 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은 유치원생도 안다. 하지만
어떻게 습관을 만들어야 하는지
아는가? 그냥 열심히? 우리는
이를 제대로 배워 본 적이 없다.
그래서 무수히 많은 시도를 해
보았지만 번번히 실패할 수 밖에
없다. 남는 건 좌절뿐이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습관을 만들 수 있을까?
얼마나 오래 지속해야 습관으로 남는
것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66일이다.
사람은 특정 행동을 반복하게 되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다음에는 그것을 자동
으로 하게 된다. 자동으로 하게 된다는
의미는 아무런 생각도 의지도 없는
상태에서도 하게 된다는 뜻이다.
물론 사람마다 날짜의 차이는 있다.
하지만 대략 이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공부를 지속하지 못하는 학생들, 매번
공부하려면 너무나 큰 의지력이 소모되는
학생은 이 책을 읽고 속는 셈 치고 66일만
지속해 보라. 이 책 1부에서는 공부 습관을
만드는 5가지 법칙이 나온다.
2부에서는 이 법칙들을 적용해 실천해야
할 공부 습관 32가지가 나온다. 이 책을
읽고 내 설명에 따라 66일을 반복하면
여러분이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완전한
습관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학부모님들 또한 자녀분들과 싸움을
멈추고 자녀의 공부 습관에 집중하길
바란다. 시키지 않아도 자녀가 공부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자녀에게
누굴 닮아서 이러냐고 혼내지 않아도 된다.
성공하는 방법에 대해 알고 이것을
실천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확신이
들기 시작하면, 그것은 능력의 문제가
아니다. 할지 안할지 선택의 문제일
뿐이다. 여러분은 과거와는 다른
확신을 갖게 될 것이며, 금세 성취감을
느끼고 새로운 공부를 시작할 수 있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우리는 66일에
걸쳐 좋은 습관을 만들 것이고 우리의
공부 결과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오늘이 그 첫 번째 날이다.
이상 < 강성태 66일 공부법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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