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위로 : 깊은 밤 달이 말을 건다> - by 안상현


Stories Book 인사 올립니다.


오늘 소개 할 에세이는

<달의 위로>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려 제목이 끌려서

읽게 되었습니다.



표지도 너무 심플하고

제목이 너무 호기심을 유발합니다.


잠 못 드는 깊은 밤, 달이 내게 말한다.

당신이 어디에 있든지 내가 묵묵히

지켜 줄께요.


누구나 한 번은 그런 밤이 있다.

세상에서 철저히 외톨이가 된 밤

사랑에 아파 눈물짓는 밤

사무치는 그리움에 잠들지 못하는 밤


수많은 사람들의 지친 밤을 달래고

아픔을 위로했던 210편의 글 모음집

<달의 위로>

깊은 밤 걱정과 고민으로 잠 못

이루고 있다면 이젠 

당신이 위로 받을 차례


흔한 말이지만 무심하게 툭툭

던져지는 짧은 글들은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연인처럼 당신의 마음에

온기를 전할 것이다.


우선 <달의 위로> 저자인 안상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직 작가라는 호칭이 낯설고 부끄럽다는

그는 평범한 공대생임을 자처한다.




하루에 한, 두 줄씩 끄적이며 적어둔

문장들을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올린 것이 시작이었다.


자신의 사랑, 자신의 이별을

자신의 고민과 아픔을 위로하며

썼던 글들이었다.


그렇게 쓴 글들은 먼저 친구들의

마음을 품었고, 조금씩 퍼져 나가

많은 이들의 마음을 다독이기 시작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사랑 때문에 아프고,

설레며, 친구 혹은 가족 때문에

완벽해지기도 하고

외톨이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글을 통해 말한다.


힘들면 힘들다고 말해

넌 혼자가 아니야


달의 시인이자 작가인 그의 글들은

오늘 밤에도 잠들지 못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소통하며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있다.


달이라는 단어는 참 묘하면서

궁금증과 호기심을

따뜻함과 신비함을 유발 하는 것 같습니다.


<달의 위로>라는 책을 보기 전에

달이라는 단어만 보고 어린시절에

하늘에 떠 있는 달이 왜 나를 계속

따라오는 걸까 아무리 달리고

달려봐도 계속 따라 오는 달이

많이 무서웠던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결국은 집에 도망치듯 들어가서

어머님한테 말했습니다.

엄마 달이 나를 계속 따라온다고

내가 아무리 달리고 골목에 숨었다가

나와도 계속 나를 쫓아온다고

무섭다고 고자질을 했습니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너무나도 순수했습니다.


이어서 <달의 위로>

프롤로그를 만나보겠습니다.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대단할 것이 없습니다.

하루에 한, 두 줄씩 끄적거리며 적어두었던 

문장들이 어느새 일상에 지친

제 자신을 위로해 주었습니다.


저는 아주 평범한 공대생입니다.

가끔은 좋아하는 노래를 무한 반복으로

듣기도 하고, 때로는 쉽게

사랑에 빠지기도 하다가,

스치는 말 한마디에 

상처 받기도 합니다.


<달의 위로>라는 제목에는 사실

비밀이 하나 숨어 있어요.


제목인 달 앞에 상현의 의미가

생략되어 있습니다.


나에게 위로하고 싶었던

어쩌면 내가 듣고 싶었던 평범한 

말들을 쓰다 보니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상현달의 의미로나마

짧은 글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이젠 무언가를 좋아하고 상처 받고

힘들어 하는 일이 겁이 나거나

두렵지만은 않습니다.


어느 누군가는 느꼈을 일이고

또 그 사람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을 테니까요.


이 책을 본다면 하늘을 

더 자주 바라봐 줬으면 합니다.


같은 하루일지라도 

같은 하늘은 아니라는 것을

그렇게라도 지친 마음에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달의 위로> 본문중에 있는

바람 어쩔 수 없이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바람


너라는 바람이 스쳐 지나가고

나의 많은 것들이 메말랐지


너를 만나 사랑했던 기억보다

너를 만나기 전부터 설레었던


그 소소한 떨림이

사실 많이 그리워, 나는


어쩔 수 없이


금방이라도 안기면

다 놓고 울어버릴 것 같아서


그렇게 지칠 때까지 울고 나면

오히려 더 버티기 힘들게 될까 봐


억지로 참고 있는 거야


어쩔 수 없이


공감을 안하려 해도 공감이

될 수 밖에 없고

안상현저자에게 매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달의 위로>는 이렇게 

주제와 짧은 글 사진 혹은 일러스트를

표현하여 따뜻함을 채워줍니다.


사진이나 일러스트 또한 정말

훌륭합니다. 

지난 추천책 <그럴 때 있으시죠>에서도

언급한 것 처럼 저는 책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일러스트부분도

많이 사랑합니다.


그래서 꼼꼼하게 일러스트 부분도

놓치지않고 보고있습니다.


지치고, 힘들고 사는 것이

많이 힘들지만 그래도

따뜻한 말과 여러분을

항상 응원하는 사람은

존재합니다.


<달의 위로>를 여러분들도

받아 보시길 바랍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