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을 지배하는 사람 무의식에 지배당하는 사람> 

 by 구스도 후토시



쇼핑을 줄이려고 결심했건만

어느새 쇼핑하고 있는 나.


자책하지 않겠다고 결심했건만

어느새 투덜거리고 있는 나.


불평불만을 늘어놓지 않겠다고 결심했건만

어느새 투덜거리고 있는 나.


싫은 일은 거절하려고 결심했건만

어느새 그 일을 하고 있는 나.


한숨을 쉬지 않겠다고 결심했건만

어느새 한숨 쉬고 있는 나.


내 몸인데, 내 생각인데,

왜 이렇게 내 맘대로 안 되는 걸까?



이 모든 것은 무의식의 장난 때문이다.


인간 행동의 90퍼센트는 무의식의 지배를 받는다.

말하는 대로, 결심한 대로, 마음먹은 대로

잘 되지 않는다면, 무의식의 세계로 진출하라.

그리고 내 편으로 만들어라.

나도 몰랐던 나의 가능성이 당신을

새로운 세계로 이끌 것이다.




서문

먼저 나 자신을 알라

숨겨진 무의식을 발견하는 방법


당신의 무의식에 맡겨라


인간은 좀 더 좋은 상황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합니다.


그런데 노력은 무의식을 방해하는

행위일 뿐입니다.


그 죄고 있던 고삐를 풀고

무의식에 맡겨보세요.


무의식은 인생을 행복하게

만드는 열쇠입니다.


또한 소원을 이루거나 불안과

고민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어쩌면 지금 이 책을 읽고 있는 당신도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이렇게나 노력하고 있는데 왜 잘 안 되는 거지?

하지만 지금까지 잘 안 됐던 이유는 노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방향이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노력은 방향이 제대로 설정 되었을 때

빛을 발하기 마련입니다.


지금부터 제가 알려드리는 방법을 통해

당신도 오늘부터 조금씩 무의식의

영역에 몸을 맡겨보시길 바랍니다.


처음에는 두려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무의식에 몸을 맡기면

틀림없이 당신도 나답게 살면서

행복할 수 있어서 다행이야라고 생각할 겁니다.


이제부터 고민과 불안, 슬픔에서 벗어나

저와 함께 행복한 인생의 여행을 떠나보시죠.


Tip - 너무 노력하지 마세요.

당신을 괴롭히는 그 고민은

무의식이 반드시 해결해줄 겁니다.



1장

왜 자꾸 자신감이 없어지는 걸까?

흔들리지 않는 나를 만드는 무의식 사고법


인간 행동의 90퍼센트를

결정하는 것


파고들수록 알 수없는 마음


당신은 지금 이 책을 왜 읽고 있나요?

지금 자신에게 나는 왜 이 책을 읽고 있을까?

하고 물어세요. 그러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

잠재의식에 흥미가 있어서, 원하는 인생을 살고 싶으니까

등등 다양한 이유를 댈 겁니다.


하지만 그 이유를 끝까지 파고들어가 보면

예를 들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일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자문자답을 할 겁니다.


자문1 나는 왜 고민을 해결하려는 걸까?

자문1 싫은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으니까.

자문2 왜 싫은 일이 생기는 게 싫을까?

자문2 너무 슬픈 기분이 드니까.

자문3 왜 싫은 일이 생기면 슬픈 기분이 드는 걸까?


왜? 하고 계속 파고들어가다 보면

마지막에는 이렇게 대답할 겁니다.


최후의 대답 : 왜냐고 자꾸 물어도 잘 모르겠어.


애당초 당신은 어느 정도의 악력으로 책을 쥐고

엄지와 집게 손가락을 움직여 페이지를 넘기고

등등 그런 것들을 일일이 생각하면서 책을 읽나요?


당신이 이 책에 시선을 간 이유는 이 책을

손에 쥐기 바로 직전에 무의식이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뭔가 마음에 걸리는 점이 있어서 책을

한번 살펴보게 된 것이죠.


우리가 행동을 시작한 원인을 찾아 거슬러 올라갈수록

스스로는 대답을 찾아낼 수 없습니다.


당신이 늘 신발을 오른발부터

신는 데도 이유가 있나요?


왜냐고 물어봐도 대답할 수 없을 테죠.

일상생활 속에서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은

대부분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니까요.


이것이 당신이 컨트롤할 수 없는 잠재의식이나

무의식이라고 부르는 힘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무의식을 자신의 힘으로

인식하며 컨트롤하고 있다고 착각하기 때문에

괴롭고 불안하며 짜증이 나는 겁니다.


우리는 무의식에 지배당하고 있다


앞에서 말했듯 저는 20대 때 일도 인간관계도

모두 엉망이어서 집에 틀어박혔던 시기가 있습니다.


은둔형 외톨이가 된 것이죠.

그때 구원을 얻은 곳이 잠재의식의 세계였습니다.


내가 가진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다면

인간 행동의 90퍼센트를 지배한다는

잠재의식에 기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잠재의식이나 무의식의 힘을

확인하기 위해 저는 랜덤 스케치라는

놀이를 겸한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실험을 마치고 눈을 뜨자

어떤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무엇인지 궁금하다고요?

그렇다면 먼저 랜덤 스케치 실험을 따라 해보세요.


이 실험을 하는 데 필요한 도구는

종이 한 장과 펜, 딱 이 두가지뿐입니다.


눈을 감고 준비한 종이에 펜으로 적당히

점을 찍기만 하면 됩니다.


다만 여기에서 주의할 것은 같은 장소에

점을 찍으면 안 된다는 겁니다.


종이의 여러 장소에 의식적으로 불규칙하게

점을 찍어보세요.


시간은 너무 짧으면 효과를 알기 어려우므로

적당히 1분가량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약 혼자 실험하는 경우에는 알람을 맞춰놓으세요.


아무튼 종이에 점을 찍습니다.

그저 그뿐입니다.


그리고 1분후에 눈을 뜨고

종이를 살펴보세요.

뭔가를 깨달으셨나요?


아무리 불규칙하게 점을 계속

찍었다 해도 어느 일정한 부분에서

규칙적으로 원 모양이 되게 점을 찍지 않았나요?


물론 깔끔한 원은 아니지만 그래도 종이에

원 모양을 그리듯 점을 찍었다는 사실을,

이 실험으로 알 수 있습니다.


이 실험은 우리가 아무리 불완전하거나

불규칙하다고 표면적으로 의식하고 있더라도

무의식의 세계에는 규칙성이나 완벽한 질서가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여전히 무의식을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테지만, 무의식은 우리의 생명

활동을 유지하게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리 몸의 컨트롤타워


이 잠재의식 덕분에 우리가 잠들어 있는

동안에는 원활히 심장이 뛰고 온몸에

피가 돌며 호흡을 하고 내장기관에서

소화 활동이 이루어집니다.


게다가 아무리 더운 지역이나 추운 지역에

가도 당신의 체온은 늘 일정하게 유지되는 겁니다.

그 말인즉슨 신체적인 활동은 잠재의식이

컨트롤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당신은 얼마든지 자신이 원하는 대로 마음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당신이 아무리

로큰롤(음악)을 좋아한다고 해도 심장박동을

그 음악의 박자에 맞출 수는 없습니다.


당신의 의지로 심장박동을 빠르게 하거나

느리게 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즉 생각이나 감정 같은 마음은 다스리는

기술만 있으면 당신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세나 호흡, 손발의 움직임

같은 눈에 보이는 몸은 차치하더라도

신진대사나 심장박동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의 몸은 컨트롤할 수 없습니다.


고민이나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 보이지

않는 부분을 포함한 몸을 바꿔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앞에서 말했습니다.


마음과 몸 양면에서 잠재의식에 관여하는 것.


이 균형감을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고뇌하는

우리에게 필요한 사고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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