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힘들었겠다> - by 박상덕


365일 책을 소개하는

Stories Book입니다.


오늘 소개 드릴 책은

<당신 힘들었겠다>라는

가정/결혼 도서입니다.


마음을 나누는 데에도 연습이 필요하다

멀게만 느껴지는 부부 사이를 

단숨에 좁히는 감정 테라피



인생을 살다 보면 크고 작은 상처가

생기기 마련이다.

대부분의 생채기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해결해주는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부부 문제만큼은 

이 법칙을 비켜나간다.


시간은 결코 아무 문제도 해결해주지 않는다.

오히려 오해와 갈등만 키울 뿐이다.


배우자의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행동도

천천히 살펴보면 분명히 이유가 있다.

성격, 육아 문제, 시댁 문제 등 갈등의

양상은 달라도 이유는 하나다.


바로 감정 차이

서로 다른 부부의 마음을 이해하는

방법을 알면 더 이상 외로운 결혼

생활은 계속하지 않아도 된다.


결혼하니 영원할 것 같던 로맨스는

사라지고 남은 건 팍팍한 현실뿐이다.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너무도 다르다.

갈등만 반복되니 같은 공간에서

숨 쉬는 것조차 괴롭다.


이럴 때 필요한 말

당신 힘들겠다


위로받지 못한 당신

참 힘들었겠다



서문

더 이상 그 사람이랑 살아야 할

이유를 모르겠어요.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었는데

아이 때문에 참고 살아야

하는 건가요?


정말 다른 사람들도 다 이렇게 사나요?


상담실을 찾는 내담자들의 고민은

모두 다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비슷한 면이 많다.


자녀 교육, 시댁과 처가 문제 등

부부 갈등의 원인은 각기 다르지만

결론은 한 가지, 어디 마음 둘 

데가 없다는 것이다.




오죽하면 살고 싶어서 이혼한다는

말까지 나오겠는가.

그런데 이런 하소연 앞에


결혼은 원래 그런 거야

사랑이 밥 먹여주냐?

그냥 참고 살아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다.


이 말만큼 부부 관계에서 무책임

한 말은 없다.


감정적 이혼을 선택한 사람들


구수한 된장찌개 냄새를 맡으며

일상을 공유하고, 서로의 심장소리를

들으며 따뜻한 체온을 나누는 지극히

사소하고 평범한 일상이 왜 우리

부부에겐 허락되지 않는 것일까?


그저 보통 사람들처럼, 지극히 평범하게

사는 일이 우리 가족에게는 

왜 이렇게 힘든 것일까?


부부는 일심동체가 아니라 감정 공동체다.

상대의 기분이 곧 나의 기분으로 옮겨가는

경우가 많다. 특히 부정적인 감정이 그렇다.


이런 경험이 잦아지면 자신도 모르게

배우자와 감정적 이혼을 하게 된다.

신뢰와 존중은 사라지고 비난과 무관심이

난무하는 최악의 관계만 남는다.


아내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존중받지

못한 당신,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남편에게 위로와 공감을 받지 못한 당신

역시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배우자가 아닌 타인에게 평안과 위안을

찾는 당신, 정말 고생 많았다.


부부는 서로 믿고 의지하면서 평생을

살아가야 한다.

따라서 부부 갈등을 줄이려면

서로의 마음부터 들여다보아야 한다.


그래야 부부 사이에 일어나는 대부분의

문제가 해결된다.


아픈 곳은 없는지, 채워지지 않은

부분은 없는지 섬세하게 보듬을 줄 알아야 한다.


부부 관계를 되돌리는 첫 단계는 공감이다.


공감은 상대의 마음을 그대로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시댁 문제로 어려움을 토로하는 아내에게

뭐 그런 일로 그래? 라는 말은 

더 이상 말하지 말라는 이야기다.


그럴 때 그랬구나, 당신 힘들었겠다 라고

말해주면 그 이상의 이야기도 할 수 있게

되고, 그 과정에서 많은 부분이 해결된다.


사회생활 경험을 떠올려보자.

함께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후배에게

그게 뭐라고 고민해

너는 따라오기만 해 하고

면박을 주면 그 후배는 두 번 다시

당신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지 않는다.


아마 그 프로젝트가 잘 진행될 

가능성도 낮을 것이다.

부부 관계라면 말할 것도 없다.


삶의 A부터 Z를 함께 결정해야 하고

인생의 고비마다 서로에게 힘이 되어야

하는데 그 첫 단추마저 꿰지 못하고

서로를 찔러대기만 한다면 어떻게

살아갈 수 있겠는가.


기적은 누구에게나 일어난다


우리는 너무 쉽게 착각을 한다.

결혼하고 나면 사랑이나 행복 같은

감정은 뒤로 미뤄두고 남편과 아내라는

위치에서 서로의 역할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결혼은 생활이라는 말로 모두가

그렇게 사는 것처럼 이야기하기도 한다.

틀린 말이다.


부부가 관계를 회복했을때 벌어지는

놀라운 일들을 수도 없이 봐왔다.

심지어 아내의 지지를 받는 남편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높은 연봉을

받는다는 결과도 있다.


이런 일이 당신 가정에 생기지

말라는 법도 없다.


이 책에는 배우자의 감정을 이해하고

사랑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담았다.

2천 쌍이 넘는 부부를 상담하면서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갈등의 원인과

해결책을 쉽게 설명하고자 했다.


배우자의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행동도 천천히 살펴보면 분명히

이유가 있다.


원인도 모른 채 끝도 없는 갈등에

매몰되어 있는 부부들이라면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부부라는 소중한 

자리를 찾아가기를 바란다.


부부가 친밀감을 회복했을 때

누릴 수 있는 수많은 기쁨을

만끽하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혼자 끙끙 앓으며 더 나은

부부 관계를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을

당신에게 이 책을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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