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온도 - by 이기주
안녕하세요.
Stories Book입니다.
오늘 추천 드릴 에세이는
< 언어의 온도 : 말과 글에는 나름의
따뜻함과 차가움이 있다> 입니다.
책의 제목에서 풍겨오는 느낌이
벌써부터 호기심과 관심을
유도합니다.
책의 디자인은 정말 심플하면서도
한 눈에 확 들어옵니다.
책을 읽기전에 디자인을 보는게
습관이여서 가끔은 책 디자인이
이뻐서 책을 사기도, 빌려 보기도 합니다.
<언어의 온도> 저자인
이기주는 글을 쓰고 책을 만들며 살아간다.
쓸모를 다해 버려졌거나 사라져 가는 것에
대해 주로 이야기 한다.
활자 중독자를 자처하며 서점을
배회하기 좋아한다.
퇴근길에 종종 꽃을 사서 어머님 화장대에
은믈하게 올려놓는다.
뤽 베송 감동의 영화 '그랑블루'를 좋아한다.
지은 책으로는 <여전히 글씨가 두려운 당신에게>
<언품>등이 있다.
서문
당신의 언어 온도는 몇 도쯤 될까요
섬세한것은 대게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예민합니다.
우리말이 대표적입니다.
한글은 점 하나, 조사 하나로
문장의 결이 달라집니다.
친구를 앞에 두고
넌 얼굴도 예뻐 하려다 실수로
넌 얼굴만 예뻐라고 말하는 순간,
서로 얼굴을 붉히게 됩니다.
언어에는 나름 온도가 있습니다.
따뜻함과 차가움의 정도가 저마다 다릅니다.
온기 있는 언어는 슬픔을 감싸 안아줍니다.
세상살이에 지칠 때 어떤 이는
친구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고민을 털어내고,
어떤 이는 책을 읽으며 작가가 건네는
문장에서 위안을 얻습니다.
용광로처럼 뜨거운 언어에는
감정이 잔뜩 실리기 마련입니다.
말하는 사람은 시원할지 몰라도
듣는 사람은 정서석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얼음장같이 차가운 표현도
위태롭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상대의 마음을 돌려세우긴커녕
꽁꽁 얼어붙게 합니다.
그렇다면 이 책을 집어 든
당신의 언어 온도는 몇 도쯤 될까요?
무심결에 내뱉은 말 한마디 때문에
소중한 사람이 곁을 떠났다면,
'말 온도'가 너무 뜨거웠던게
아닐까요.
한두 줄 문장 때문에 누군가
당신을 향한 마음의 문을 닫았다면
'글 온도'가 너무 차갑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어쩌면요.
일상에서 발견한 의미 있는 말과 글,
단어의 어원과 유래.
그런 언어가 지닌 소중함과 절실함을
책에 담았습니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문장과 문장에
호흡을 불어 넣으며,
적당히 뜨거운 음식을 먹듯
찬찬히 곱씹어 읽어주세요.
그러면서 각자의 언어 온도를
스스로가 되짚어봤으면 하는 바랍입니다.
이 책이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여전히 많은 것이 가능합니다.
- 봄비 내리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
이기주
제1장 - 말 , 마음에 새기는 것
제2장 - 글 , 지치지 않는 꽃
제3장 - 행 , 살아 있다는 증거
서문을 읽고 느낀점은 내가 말할땐
나의 말은 지금 몇 도쯤일까
따뜻한가 아니면 차가운가를 생각하게
되고, 반대로 상대방이 나에게 혹은
주변 사람들에게 말을 할때
지금 저 말은 차가웠다. 따듯했다를
분석하려고 합니다.
마치 셜록 홈즈가 되어가는 기분이였습니다.
자신의 말과 누군가의 말을 분석하려 했던적은
있지만, 이렇게 차갑다, 따듯하다로 기준을
놓고 말 한마디 한마디를 귀 기우려
듣고 분석한 적은 처음이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정서적 화상이란 표현은
정말 이쁜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저런 생각을 저런 단어을
생각했는지 대단하다 느끼고 있습니다.
책을 많이 읽다 보면 말투가 정돈되고,
글을 쓸때, 문서를 작성할때도 조금 더
세심하고 꼼꼼하게 보게 되는 습관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특히 대화를 할때 말을 조리있게
잘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이야기를 할때면
내가 내뱉은 단어 하나 하나 되짚어 보고
따듯한 온도인지, 차가운 온도인지,
적당히 식은 온도인지를 생각하며
상대방을 배려하는 대화를 해야겠습니다.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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