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의 도구들> - by 팀 페리스


세계 최고들은 1등이 아니다.

그들은 1등과 싸워 이긴 사람들이다.

폭발적인 아이디어, 디테일한 목표,

강력한 실천으로 인생에서 가장 큰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낸 사람들





1만 시간의 법칙을 깬

거인들의 61가지 전략

세계 최정상에 오른 200명이

직접 밝힌 놀라운 생각,

기적의 습관, 압도적 성공의 비밀

 

1장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들의 비밀


승리하는 아침을 만드는 5가지 의식


수백 명의 타이탄을 만날 때마다 나는

물었다. 당신들은 아침에 일어나면 뭘

합니까? 그들은 하루를 시작하는 매력

적인 방법들을 알려주었다. 그들이 아침에

하는 일은 5가지로 압축될 수 있는데,

내 경험에 비춰보건대 이 가운데 3가지만

해내도 훨씬 충만한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타이탄들은 하루의 첫 60분이 얼마나 중요

한지 목소리 높여 강조한다. 이 시간이

그후의 12시간 이상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5가지 모두가 사소한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작은 디테일이 우리의 삶에

강력한 영향력을 끼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1. 잠자리를 정복하라(3분)


2011년 토론토에서 열린 한 지식포럼

행상에서 단다파니라는 이름의 영성

높은 승려를 만난 적 있다. 당시 나는

매우 힘든 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모든 에너지가 백만 개의 방향으로

1밀리미터씩 흘러나가는 듯한 기분이었다.

그런 내게 그는 말했다.


-삶의 기초가 흔들린다고 생각될 때는

우선 잠자리부터 정리해보세요.


웃기는 얘기였다. 하지만 오사마 빈 라덴

체포작전을 성공적으로 진두지휘한 해군

제독 윌리엄 맥레이븐의 말을 듣고 나니

그냥 코웃음칠 일이 아니었다. 그는

텍사스 대학교 졸업식에서 이렇게 연설했다.


- 매일 아침 잠자리를 정돈한다는 건

그날의 첫 번째 과업을 달성했다는

뜻입니다. 작지만 뭔가 해냈다는

성취감이 자존감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일을 해내야겠다는

용기로 발전합니다. 하루를 마무리할

무렵이 되면 아침에 끝마친 간단한

일 하나가 수많은 과업 완료로

바뀌게 됩니다. 그렇게 살아가면서

우리는 깨닫게 됩니다. 인생에서는

이런 사소한 일들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타이탄들의 잠자리 정돈 방식은 호텔

수준의 정리와는 거리가 멀다. 목표는

그저 시각적인 깔끔함이다. 그래서

흐트러진 시트를 일일이 정리하지는

않는다. 커다란 담요나 이불로 시트

전체를 덮고 주름을 펴준다. 그런

다음 베개를 담요 아래나 위에

가지런히 놓으면 끝이다.

이게 전부다. 정말 간단하지 않은가?


당신이 집에서 일하는 프리랜서나

재택근무자라면, 특히 침실이나

침실과 가까운 장소에서 일을

한다면 이런 정리 작업의 효과는

배가 된다. 3분이면 마음을 산만하게

만드는 주변의 어질러짐을 해결할 수 있다.

해마다 수백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최고의 온라민 마케터 노아 케이건은

호텔에 묵을 때조차 손수 침대를 정리한다.


그는 강조한다. 3분 내에 잠자리를 정리하라.

그 이상의 시간을 쏟으면 며칠 하다가

포기하게 된다. 인생은 예측 불가능하다.

살다 보면 생각도 못한 문제들이 일어난다.

나는 타이탄들의 잠자리 정리법을 벤치마킹

하면서 삶의 높은 파도를 헤쳐 나가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 두 가지를 발견했다.

둘 다 아침에 하는 일이다.


첫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같은 스토아 철학서를 몇 페이지 읽는다.

둘째, 내가 직접 통제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한다.


무슨 얘기냐고? 자세히 살펴보자.


나는 냉장고 문에 다음과 같은

아우렐리우스의 명언들을 붙여두곤 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자신에게 이렇게 말하라.

오늘 내가 만날 사람들은 내 일에 간섭할

것이고, 고마워할 줄 모를 것이며, 거만하고,

정직하지 않고, 질투심 많고, 무례할 것이다.

하지만 그들 중 누구도 나를 해칠 수 없다.

그리고 내가 직접 통제할 수 있는 일들의

대표적인 것이 바로 잠자리 정리다.

아무리 형편없는 하루를 보냈더라도,

아무리 슬픈 일이 벌어지더라도

잠자리 정리는 할 수있다.


그리고 그 일을 하고 나면 비참한

날에도 손톱으로 절벽 끄트머리를 잡고

매달린 덕에 간신히 추락하는 건

면했다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세계 최고들이 매일 실천하는 것들


나는 강박적인 노트 수집기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18살 이후

나는 모든 것을 기록으로 남겨 왔다.

높이 2미터가 넘는 내 책장은 그

노트들로 가득 차 있다. 혹자들은

이를 두고 일개 편집광의 쓸데없는

짓으로 폄하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내게 이 노트들은 그렇지 않다.

그것들은 내가 깨달은 인생의 비결들을

한데 모은 것이다. 그리고 내 삶의 목표는

한 번 배워 익힌 지식과 경험을 두고두고

꺼내 쓰는 데 있다. 예를 들어 2007년 6월

5일에 찍은 내 사진을 어느 날 우연히 발견

했다고 해보자. 다시 이때처럼 날렵하게

보인다면 정말 좋겠다고 나는 생각한다.


문제없다. 책상에서 2007년에 기록한

노트들을 꺼내, 6월 5일을 전후한

8주 분량의 운동기록과 식사일지를

검토한 다음 그대로 따라한다. 그러면

얼마 후 짜잔, 보란 듯이 당시의 젊은

내 모습을 거의 그대로 재현해낼 수 있다.

물론 언제나 이렇게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이는 새 삶에서 꽤 자주

일어나는 일이다.


이 책 <타이탄의 도구들>은 내가

기록하고 모은 노트들 가운데 단연

빛나는 보물이다. 이 노트를 삶에

남기기 위해 지난 몇 년간 세상에서

가장 지혜롭고, 가장 부유하고,

가장 건강한 사람이라고 평가 받는

인물들을 만났다. 그리고 이 책에

그들과 벌였던 열띤 토론, 그들이 더

큰 결과를 얻기 위해 매일 실천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나의 성공적인

벤치마킹 경험, 그들의 놀라운

아이디어와 전략, 창의적인 습관,

세계 최고 수준의 성과 창출법 등등을

두루 담아낼 수 있었다. 마침낸 나는

자신의 분야에서 최정상에 오른 그들을

거인이라는 뜻의 타이탄이라 부르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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