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뇌입니다> - by 캐서린 러브데이
내가 누구인지 말해주는
뇌과학 이야기 나는 뇌 입니다
몸과 마음을 관장한느 1.4kg의
작은 우주, 삶의 근원을 밝혀주는
뇌 전람회에 가다
첨단 기술을 이용한 최신 신경과학,
이해를 돕는 컬러 이미지, 흥미로운
관련 사례를 통해 우리 머리 속에
자라난 작은 우주, 뇌를 탐험한다.
신비로운 뇌의 세계를 이해한다면
곧 우리 자신에 대한 많은 궁금증
들이 풀릴 것이다.
뇌는 복잡한 회색질 덩어리다
뇌는 인체에서 가장 복잡한 기관이며
우리 몸의 기능 대부분을 관장하는
중앙통제센터다. 우리가 책을 읽고,
계산을 하고, 시를 암송하고, 지난
날을 추억하고, 미래를 계획하고,
초콜릿을 맛보고, 문제를 풀고,
기쁨과 슬픔을 경험하고, 사랑에
빠지고, 미술 작품에 감동하고,
노래를 부르고, 당연하게 생각하는
온갖 일들을 하면서 살 수 있는 것도
다 뇌가 존재하는 덕분이다.
지방 성분이 많은 이 1.4kg짜리 세포
덩어리는 살아 있는 상태에서 보면
모양이나 촉감이 꼭 순두부 같지만
겉보기와 달리 정말 특별한 존재다.
우리가 누구이고, 무엇을 느끼며, 어떻게
행동하는지, 이 모든 것의 중심에 뇌가 있다.
물론 인간만 뇌가 있는 것은 아니다. 개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들도 잘 발달된 뇌를
가지고 있어서 복잡한 행동을 할 수 있다.
사실 우리가 흔히 보는 지렁이들도 모든
신경로를 통합하는 신경 영역이 존재한다.
이것은 아주 원시적인 뇌, 이를 테면
뇌의 원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척추 동물과 비교하면 지렁이는 신경계가
아주 단순하고, 사실 고등기능이라 할 만한
것이 필요도 없다. 지렁이의 신경은 규모가
작은 조직의 구성원들이 비교적 간단한
일을 두고 서로 조정하며 작업하는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작동한다.
그와는 대조적으로 인간은 진화를 통해
믿기 어려울 정도로 복잡한 신경계를
가지게 되었다. 큰 회사에서 전문경영인을
두어 모든 직원을 관리하고 모든 필요한
업무를 감독하듯, 인간의 몸도 그 역할을
하는 뇌를 갖게 된 것이다.
반사작용은 단순하게, 운영은 복잡하게
회사의 비유를 좀 더 이어가보자. 회사 일을
하다 보면 급하긴 하지만 이미 능숙해진
일이라 굳이 사장이 지시하지 않아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업무들이 생긴다.
인간의 몸도 마찬가지다. 사람이 실수로
뾰족한 핀을 밟거나, 무언가 아주 뜨거운
것을 만졌을 때 자동적으로 일어나는
반응을 반사작용이라고 한다.
이런 반사작용은 척수에 자리 잡은 아주
간단한 신경회로로 구성되어 있고 뇌에
서 입력되는 지시 없이도 작동한다.
하지만 우리가 하는 대부분의 일은 서로
다른 수많은 행동을 광범위하게 운영해야
할 뿐 아니라 과거의 지식이나 사건을
참조하고, 미래의 사건들을 상상하는
능력도 필요로 한다.
간단히 말하자면, 동물이 클수록 그 신경계도
더 복잡해진다. 그와 마찬가지 이유로, 사회적
기능이 정교해질수록 뇌의 역할도 더욱 중요
해진다. 그래서 인간의 뇌는 복잡해졌다.
하지면 과연 이 뇌는 자신을 이해 할 수
있을 만큼 똑똑할까? 철학자들은 이
역설을 두고 수 세기 동안 논쟁을 벌였다.
일부 철학자들은 한 시스템은 자신보다
덜 복잡한 또 다른 시스템을 이해할 수
있을 뿐이라 주장하기도 했다.
이들은 인간은 자신으 뇌를 결코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을 것이며, 자신의 뇌를
이해하려 드는 것은 자기 코의 냄새를
맡으려 드는 것과 비슷한 일이라고 주장한다.
한 제약회사 직원이 이런 기억에 남을
만한 말을 한 적이 있다. 인간의 뇌가
우리가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한
것이라면, 우리는 너무 단순해서 그
뇌를 이해하지 못할 겁니다.
브레인 프로젝트란?
2013년 4월에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억 달러를 초기 투자하면서 야심차게 브레
인 계획의 착수를 선언한다. 인간의 DNA
염기서열을 밝혀낸 인간유전체프로젝트에
영감을 받아 시작된 브레인 계획은 세계
최대 연구기관들의 연구 활동을 통합해서
인간의 뇌를 이해하고 그 지도를 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10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성공을 거두려면 기술의
광범위한 발전과 천문학적인 비용이 뒷
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일부 저명한 신경
과학자들은 이 프로젝트를 회의적인 시각
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들은 개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중요한 프로젝트에 투자되어야 할
자금이 이 프로젝트 때문에 다른 곳에
전용될 것이며, 이 프로젝트가 기술
발전에만 너무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이런 통합되고 조화로운 접근방식이
커다란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의
뇌에 생기는 수많은 고통스러운 질병과
맞서 싸울 유일한 방법이라고 여기는
사람이 많다.
오바마 대통령의 프로젝트가 인간의 뇌에
대한 이해를 얼마나 진전시킬지는 알 수
없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이미 알아낸
내용들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몇 세기에 걸쳐 과학자, 철학자, 의사 등
수많은 뛰어난 사상가들이 힘을 합쳐 연
구하고 헌신한 덕분에 우리는 뇌의 해부
학과 화학에 대해 어마어마한 통찰을 얻
을 수 있었다. 뇌가 어떻게 발달하고
노화하는지, 뇌가 우리의 스트레스 수준을
어떻게 조정하는지, 뇌에 이상이 생기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우리가 어떻게
기억을 저장하고 되살려내는지, 우리가
잘 때는 무슨 일이 생기는지, 말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이해되는지, 음아기 왜 우리에게
그리고 중요한지, 왜 웃음을 터트리면 기분이
좋아지는지 등등.
우리는 인간의 뇌를 100퍼센트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할지도 모르지만, 100년
전보다, 심지어는 10년 전보다도 훨씬
많은 것을 이해하고 있다.
부디 이 책 < 나는 뇌입니다 >이
뇌에 대한 당신의 궁금증에 해답
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
이상 < 나는 뇌입니다 > 입니다.
어릴 적에 듣기론 사람은 뇌의
1~3퍼센트도 못 쓰고 죽는다고
얼핏 흘러가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100퍼센트 다 쓰는
사람이 언젠가 나오면 어떤 모습일지
일상생활을 가능 한지 초능력을
쓸 수 있게 되는건 아닌지 궁금했습니다.
점점 뇌 과학 부분이 발달하고 성장
하다 보면 더 신기하고 황당한 일이
많이 생길 것 같아 두근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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