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시> - by 바바라 오코너
365일 책을 소개하는
Stories Book입니다.
오늘 소개 드릴 책은
<위시>라는 소설 도서입니다.
기적은 11시 11분처럼
매일 우리를 찾아온다.
내 편은 아무도 없다고 믿는
사람들을 위한 기적 같은 소설
교도소에 갇힌 아빠, 우울증에 걸린
엄마와 함께 살던 까칠 소녀 찰리는
망가진 가족 운운하는 사회복지사에
의해 시골에 있는 이모 집으로 보내진다.
시골에서도 싸움질과 소원 빌기만
하는 찰리 앞에 빨강머리 소년 하워드가
나타나 화가 날 때마다 파인애플을
외치란다.
그리고 그들 앞에 길들여지지 않은
들개 위시본이 나타난다.
너도 돌아갈 집이 없니?
내가 너의 가족이 되어줄게
위시본을 사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찰리와 그런 찰리를 교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하워드, 하워드의 파인애플
주문은 과연 효과가 있을까?
찰리의 소원은 무엇이며
정말 이루어지긴 하는 걸까?
<위시>의 저자 바바라 오코너를
소개하겠습니다.
UCLA에서 아동문학을 공부한 후
청소년 문학 작가의 길을 택했다.
그 후로 여러 권의 주목할 만한
성장소설을 펴냈으며 평단과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전미 학부모 재단 선정 도서 분야에서
금상을, 전미 도서관 협회가 선정하는
ALA 노터블 어워드, 매사추세스 북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전작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으로
2007, 2008년도 열네 개의 문학상 수상 및
각 부문 노미네이트를 휩쓸면서
성장소설 작가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다졌다.
특히 <위시>로 어린이 도서관 협회 선정 도서
전미 서점 협회 선정 2016년 최우수 도서
학부모 재단 선정 도서 분야 금상 수상 등
화려하게 컴백하며 최고의 가족소설 작가
타이틀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바바라 오코너는 현실적인 주제를 다루면서도
유머 감각을 잃지 않는 특유의 집필 스타일로
독자에게 사유의 시간과 더불어
책 읽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가난과 부서진가족 혹은 외롭고
소외된 청춘이라는 지극히 무거운
주제를 풀어내면서도 시종일관 위트와 유머
천진난만함을 바탕에 두고 소설을 이끌어나간다.
현재 남편과 아들, 강아지 두 마리,
고양이 한 마리와 함께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으며, 집필활동과
더불어 학교에서 강의를 하거나
컨퍼런스를 열기도 한다.
본문의 내용을 살펴 보겠습니다.
하나
나는 내 책상에 놓인 종이를 내려다보았다.
나는 어떤 친구일까요?라고 적힌 종이였다.
맨 위에 윌리비 선생님이 살러메인 리스라고
적어놓았다.
나는 살러메인 위에 큼직막하게 가위표를
그리고 찰리라고 적었다.
내 이름은 찰리다. 살러메인은 여자아이에게
어울리지 않는 한심한 이름이라고 지금까지
엄마에게 수억 번은 얘기했을 것이다.
나는 수학 연습 문제를 푸는
촌닭들을 둘러보았다.
내 베스트 프렌드 앨비나는 이 아이들을
두고 촌닭이라고 표현했다.
그녀는 말했다.
너, 아마 콜비에서 살고 싶지 않을걸.
벌건 흙길이랑 촌닭 들밖에 없거든
그녀는 반짝이는 머리칼을 어깨
뒤로 넘기며 덧붙였다.
분명 다람쥐를 잡아먹을걸?
나는 주변 책상 밑에 놓인 도시락
가방들을 흘끗 훔쳐 보며 정말 그 안에
다람쥐 샌드위치가 들어 있을지 궁금해 했다.
다시 내 앞에 놓인 종이를 내려다보았다.
새로운 선생님이 나에 대해서 알 수
있도록 모든 항목을 채워넣어야 했다.
나는 가족 소개를 해보아요, 라는 문장
옆에 안 좋음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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