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날 때 쓰는 엄마 말 처방전> - by 가와무라 교코
세 자녀 모두 명문대에 보낸 엄마가
알려주는 화났을 때 아이에게 통하는
엄마의 말, 화를 내더라도, 똑똑하게
같은 말도 아이 성장기에 따라 다르게
연령별, 상활별에 따라 화도 현명하게
매번 안 그래야지 다짐하면서도
아이에게 화내고 후회하는
엄마들에게
아이가 태어난 순간은
태어나줘서 고마워, 정말 좋은
엄마가 되어야지 모두가 이렇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육아가 시작되면 마음에 그리던
풍경과는 동떨어진 현실에 힘겨워합니다.
어째서 매일 아이에게 화내게 될까?
애가 말을 안 듣는 건 내가 잘못하고
있기 때문일까? 혹시 오늘도 이렇게
자책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는 초등학교 때 덧셈과 곱셈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덧셈도 할 수
있고 구구단도 외울 수 있습니다.
그럼, 육아는 언제 배웠나요?
우리는 육아에 대해 배운 적이 없습니다.
배운 적이 없기에 실패도, 좌절도 당연히
겪을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해내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이 책은 엄마는 절대로 화를 내면
안 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화를 다른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고
설령 화를 낸 후에라도 죄책감을 갖지
않아도 된다고 말합니다. 조금만 다르게
표현한다면 아이도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20여 년의 경험을
통해 알려드립니다.
그러니, 오늘부터는 이렇게 생각하세요.
우리 아이는 괜찮을 거야.
잘못할 때는 엄마가 혼내지만,
엄마가 언제나 자기를 사랑한다는 걸
아니까.
<화날 때 쓰는 엄마 말 처방전>의
서문 - 화내지 않고도 얼마든지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다.
오늘부터는 화내지 말아야지. 늘
밝게 웃는 엄마가 되겠어! 많은
엄마들이 이렇게 굳게 결심을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결심은 며칠, 아니 채
몇 시간도 지속되지 못합니다.
또다시, 너 정말 계속 이렇게 말
안 들을래라며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엄마라면 누구나 이런 경험을 해보았을
것입니다. 그러고는 나는 왜 이렇게
못난 엄마일까? 라고 의기소침해집니다.
그렇다고 엄마 노릇을 그만둘 수 없습니다.
정말이지 어떻게 해야 좋을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엄마들을
위한 학교인 어머니학 아카데미의
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아이와 보다 잘 소통하고, 훌륭한
아이로 자라게 돕기 위해 엄마들과
함께 공부하고 있지요. 저는 대학생인
두 아들과 고등학생 딸을 둔 육아 경력
20년이 넘은 엄마이기도 합니다.
엄마들과 이런저런 고민을 공유하고
상담하는 입장에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쑥스럽습니다마, 저는 20여 년간
육아를 하면서 아이들에게 화를 낸 적이
없습니다. 이 이야기를 하면 분명 엄마들은
깜짝 놀랄 것입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어떻게
화를 내지 않을 수가 있어요? 분명 자녀들이
착하고 모범적이여서 화를 낼 필요가 없겠죠.
이렇게 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희 집 아이들이 특별히 착하거나
모범적이지는 않았습니다. 셋이 제각각
개성이 강해서 순하고 착한 아이가 있는
반면 고집쟁이에 손이 만이 가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정말로 아이들
에게 화를 낸 적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늘 웃는 엄마였던 것은 아닙니다.
아이들이 소동을 일으킬 때마다 마음속
에서는 분노의 폭풍우가 몰아쳤습니다.
다만 그렇게 화가 나는 감정을 아이에게
쏟아 내지 않았을 뿐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화를 내지 않고 아이를
키울 수 있을까요? 제가 배운 방법은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는 부모와 자녀의 심리적
거리를 넓게 잡는 것입니다.
옆집 아이가 아무리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해도 너 진짜 바보
멍청이 아니니?라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자신의 자녀에게는 남에게는
절대로 하지 못할 심한 말도 쉽사리
하게 됩니다. 그만큼 심리적 거리가
가깝기 때문이지요. 화가 치밀 때면
자녀를 옆집 아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그럼 화가 난다고 해서 그대로 표현
하지는 않게 될 것입니다.
또 한 가지는 분노의 감정을 바꾸는
방법입니다. 자신이 느낀 분노를
다른 방법으로 전달하거나 처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방법은 한마디로
설명하기 어려우니 본문에서 보다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어쨌든 화를 내지 않고 아이를 키운다는
게 말이나 돼? 라고 생각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아이에게 화를
벌컥 내고는 뒤늦게 후회하는 일이
계속될 것입니다. 따라서 우선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진심으로 믿어야 합니다.
나는 화를 내지 않고 아이를 키울 수 있다.
그렇게 하면 아이는 자유롭고 안정적으로
성장해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을 것이다라고요. 자신의 꿈을 펼치고
있는 아이의 미래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그것이 화를 내지 않는 육아를
위한 첫걸음입니다.
화를 내지 않고 아이를 키운다는 건
너무나도 힘든 일 입니다. 저도 예전에
부모님한테 한 번 물어 본 적이 있었는데
내 자식만 아니였어도 라는 말을 하시더라고요.
이제는 커서 웃으면서 같이 대화도 하고
하지만 저도 점점 커 가면서 불안하더라고요.
나는 화를 내지 않고 자녀들을 잘 키울 수
있을까 하는 고민입니다.
<화날 때 쓰는 엄마 말 처방전>을 읽고
아직 결혼 전 이지만 내용이 너무 좋아
책을 구매했습니다. 대체로 도선관에서
빌려보는데 이번꺼는 사두고 싶더라고요.
미래의 배우자도 읽게 하려는 계획입니다.
이상 <화날 때 쓰는 엄마 말 처방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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