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비포 유> - by 조조 모예스
365일 책을 소개하는
Stories Book입니다.
오늘 소개 드릴 도서는
<미 비포 유>라는 소설 책입니다.
그가 이별을 준비하는 동안
나는 사랑에 빠졌다.
꿈같은 삶을 산 남자, 꿈을 선물받은 여자
오만하리만큼 잘났지만 불의의 사고로
사지마비환자가 된 젊은 사업가,
월 트레이너.
괴팍하리만큼 독특한 패션 감각을 지닌
엉뚱한 순진한 여자, 루이자 클라크
맞닿을 것 하나 없이 다른 둘,
그들은 어떻게 만나 하나의 꿈을 꾸게 되었을까
그는 숨을 삼켰다.
당신한테 해줄 말이 있어요.
나는 속삭였다.
알아요. 다 알고 있어요.
이미 작년 6~7월 경 쯤에
영화로 개봉했던 작품 이기도 합니다.
영화는 시간이란 제약을 받기에
책의 모든 내용을 담아 낼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책이 좋습니다.
책을 읽으실땐 화장을 다 지우거나
휴지를 옆에 꼭 가지고 계셔야합니다.
<미 비포 유>의 저자
조조 모예스를 소개 하겠습니다.
조조 모예스는 런던에 있는 로얄 홀로웨이
대학에서 공부했고, 시립 대학교에서
저널리즘을 배웠다.
홍콩의 영자 신문인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에서 1년,
영국 <인디펜던트>에서 10여년간 일했다.
그 후 직장인으로서의 삶을 마무리하고
전업 작가가 되었다.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로서 꾸준히
사랑받아온 그녀는 <미 비포 유>로
전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미 비포 유>는 영국에서 입소문으로
50만 부 이상 판매되며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그 소재와 내용
덕분에 독서 클럽과 SNS, 언론 매체에서
토론이 벌어지는 등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이후 미국, 독일, 이탈리아 등 여러 국가에서
잇따라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국가를 막론하고 뜨거운 관심과 감동적인
리뷰를 한몸에 받고 있다.
읽고 나서 내 삶이 바뀌었다는 독자들의
증언은 이 책이 평범한 로맨스 소설이
줄 수 있는 즐거움을 훌쩍 뛰어넘어
묵직한 감동과 끝없는 울림을
이끌어낸다는 것을 증명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이 책은 영어 외 34개 언어로
번역 출간이 확정되었다.
저자의 다른 작품으로는
<원 플러스 원>
<당신이 남긴 소녀>
<파리에서 첫날밤> 등이 있다.
책이 원작인 줄 모르고 처음에는
영화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알아보니 원작이
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시간이 지나 이제서야 읽게 되었습니다.
눈물이 많은 편이 아닌였지만,
가슴 깊이 무엇인가 움직이는
느낌에 눈물을 흘릴 뻔 하기도
하였습니다.
주변 지인분들 중에서도
특히 여성분들이 많이
우시더라고요.
가끔은 눈물을 흘리는게
좋다고 하던데 저도 한번
흘려봐야겠습니다.
이이서
프롤로그를 알아 보겠습니다.
2007
샤워를 마치고 나와 보니 잠에서 깬 그녀가
등에 베개를 받치고 앉아 있었다.
침대 옆에 있던 여행 안내서를 대충대충
넘기는 그녀.
자신의 티셔츠를 걸친 그녀의
흐트러진 긴 머리칼을 보며
반사적으로 간밤의 일들을 떠올렸다.
그는 자리에 가만히 서서 뇌리를
스치는 플래시백을 음미하며
수건으로 젖은 머리를 털었다.
여행 안내서를 보다 눈길을 든
그녀가 입술을 쀼루퉁하게 모은다.
입술을 비죽거리기에는 살짝 나이가
많지 싶어도 갓 시작한 연애니
한창 귀여울 뿐이다.
우리 정말로 산을 기어오르거나 협곡에
매달리는 그런 걸 해야 하는거야?
우리 둘이 처음 제대로 된 휴가를
같이 보내는 건데,
이건 말 그대로 어디서 몸을 던지거나
그녀는 짐짓 몸을 부르르
떠는 시늉을 했다.
플리스로 된 기능성 옷을
입어야 되는 것들뿐이잖아.
그러더니 안내서를 침대에 던지고
밀크캐러멜 빛깔의 두 팔을
머리 위로 쭉 뻗는다.
허스키한 목소리는 두 사람이
잠을 설친 시간의 증거다.
2009
버스 정류장에서 집까지는
158걸음이지만 서두르지 않는다면,
그러니까 플랫폼 힐 같은 걸 신고 있으면
180걸음까지 늘어질 수도 있다.
모퉁이를 돌아서자 집이 보인다.
줄지어 늘어선 방 서너 개짜리
연립주택들 가운데 방 네 개짜리
연립주택이다.
아빠 차가 밖에 있는 걸 보니
아직 출근하지 않으신 모양이다.
등 뒤 스토트폴드 성 너머로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고, 성의 어두운
그림자는 녹아내리는 밀랍처럼
언덕을 따라 흘러내려 나를
집어삼킬 기세였다.
현관문을 열었다. 집 안의 온기가
에어백이 터지는 기세로 후끈 덮쳐왔다.
엄마는 추위에 너무 약해서 1년
내내 난방을 틀어놓았다.
아빠는 늘 창문을 열면서 엄마 때문에
파산하겠다고 투덜거리신다.
우리 집 난방비가 아프리카 소국의
GDP보다 더 많다나.
이렇게 간략하게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눈물을 한번 쏟아야겠다라
생각 하신 분들 이시라면
적극 권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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