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습관 부자가 된 키라 > - by 박현숙
습관이 되니 바쁘게 서두르거나
쫓기지 않고 여유롭게 일을
할 수 있었어. 작은 습관이
만들어 내는 삶의 큰 변화
꿈을 이루기 위해 내가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했단다. 모든 일에 기본이
되는 체력을 키우고,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주변을 정리하는 습관을 들였지,
꿈을 이룬 지금도 그때부터 꾸준히
해온 습관 덕분에 빠쁜 일상도
여유롭게 보낼 수 있단다.
< 습관 부자가 된 키라 >는
꿈을 이루게 도와주는
자기경영 동화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 대는 핑계
등 위로 따뜻하고 평화로운 아침
햇살이 쏟아졌다. 일요일 아침,
꿀처럼 달콤한 늦잠에 흠뻑 취한
나는 자면서도 이렇게 온종일
잠을 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갑작스러운 휴대전화 소리에 달콤한
잠의 세상이 점점 멀어져 갔다.
나는 떠지지 않는 눈을 억지로
뜨며 더듬더듬 머리맡에 놓았던
휴대전화를 찾았다.
- 여보세요.
좋은 아침이야, 키라
모니카였다.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는지 아침부터 붕붕
뜬 목소리로
모니카가 물었다.
키라야, 오늘 11시에 만날까?
모니카는 다짜고짜 시간을 물었다.
아함, 왜? 오늘? 일요일인데 무슨 일이지?
왜라니, 오늘 레니 생일 파티
하기로 했잖아. 12시에 시작되니까
11시 쯤 만나서 가면 딱 맞을 거 같은데.
뭐어?
나는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다. 레니의
생일 파티를 오늘 한다고? 처음 듣는
말인데. 얼른 시간을 확인했다.
9시 20분이었다. 지금 준비하면
시간은 충분했다. 다행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리는 순간, 뭔가가 번쩍 하고
떠올랐다. 맞다, 생일 선물 레니에게
줄 생일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다.
그걸 지금 말해 주면 어떻게 해?
진작에 좀 말해 주지.
나는 모니카에게 짜증을 부렸다.
무슨 말이야? 며칠 전에 친구들이
모인 자리에서 레니가 초대했잖아.
너도 같이 있었는데, 그리고 오늘이
레니 생일이라고 어제도 말했었어.
기억 안 나?
모니카 말을 듣고 보니 그런 것
같기도 했다. 아 어떻게 하지?
키라, 너 요즘 좀 이상해. 다른
사람과의 대화에 전혀 집중하지
않잖아. 이야기를 들으면서
딴생각을 하는 거 같다.
내가 언제? 그렇지 않아도 당황스럽고
속상한데 모니카에게 충고를 듣자
화가 났다. 나는 레니 집에는 따로
가자고 말하며 전화를 끊어 버렸다.
레니의 생일을 잊고 있었다니.
레니는 내 생일에 내가 몹시 갖고
싶었던 행운의 카드 재료를
선물해 주었다. 그건 돈이 있다고
살 수 있는 상품이 아니었다. 우리가
사는 지역의 문구점에서는 일찌감치
동이 날 정도로 히트 상품이었기 때문이다.
감동한 나는 레니를 꼭 껴안으며 약속했다.
레니, 네 생일에 나도 근사한 걸 선물할게
그런데 근사한 것은커녕 빈손으로 가게 생겼다.
빈손으로 온 나를 보면 뭐라고 할까?
레니는 착해서 겉으로 티를 내지는
않을 거다. 하지만 속으로는 키라는
거짓말쟁이구나라고 생각하겠지.
나는 빛의 속도로 옷을 입었다.
서두르면 생일 파티를 시작하기
전에 선물을 살 수 있을 거 같았다.
습관의 힘을 믿어 보세요
어렸을 때 내 꿈은 부자가 되는
것이었어요. 부자가 되면 하고
싶은 게 정말 많았거든요. 먹고
싶은 것도 실컷 사 먹고 예쁜 옷도
사 입고 왕궁처럼 멋진 집에서도
살고 싶었어요.
하지만 돈을 많이 모아 부자가
되겠다는 꿈은 아직도 이루지
못했어요. 나에게는 아주 나쁜
습관이 있었거든요. 천 원을
벌면 천 원을 몽땅 써 버렸어요.
돈을 쓰는 일은 참 재미있었거든요.
그러는 동안 우리 형제들이나
친구들은 저축을 해서 점점
부자가 되어 갔어요. 어느 날
멈춰 서서 돌아보니 나만 아직도
그 자리인 거예요. 습관을 고쳐야겠어.
나는 굳은 결심을 했지요.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어른이 될 때
까지 몇 십 년 동안 몸에 밴 습관을
고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었어요.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돈을 함부로
쓰는 습관은 지금도 불쑥불쑥 나온답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나쁜 습관만
갖고 있는 것은 아니에요. 여러분도
알다시피 나는 동화작가예요. 하지만
학교를 졸업하고 다른 일을 하느라
아주 늦은 나이에 동화작가 되었지요.
나와 나이가 같은 다른 동화작가들은
책도 내고 활동도 많이 했어요. 나는
어떻게 하면 쓰고 싶은 동화를 많이
쓸 수 있을까 고민했어요. 그리고
결론을 내렸지요.
아무리 마음이 급해도 밤을 새워
글을 쓰지는 않기로 했어요. 그러면
건강을 해치기 때문에 오래도록
동화를 쓸 수 없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시간을 정해 놓고 하루에
다섯 시간 이상은 꼭 글을 쓰겠다고
계획을 세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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