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잘 키운다는 것> - by 이진혁
현명한 엄마는 아들의
마음을 먼저 살핀다
오늘도 아들 때문에 흔들리고
힘겨워하는 엄마들에게
아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마음의 힘 10가지!!
아이 양육의 경중을 따지는 일이 의미
있을까 싶지만 특히 아들은 더 키우기
힘들다고 한다. 엄마가 아들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무작정 잘 키우고 싶고, 그저 수월하게
키우고 싶다는 생각에만 빠져 있기 때문이다.
사실 아들 키우기는 어렵지 않다.
엄마가 아들의 마음을 잘 파악하고
길러주면 아들은 저절로 큰다. 지금까지
교수나 의사 등 전문가들이 쓴 책은
대부분 특정 문제를 가진 남자아이들을
다루는 데 반해, 이 책
<아들을 잘 키운다는 것>
에서는 현실에서 툭 튀어나올 것만
같은 평범한 남자아이들,
즉 보통 아들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두 아들의 아빠이자 현직 초등 교사인
저자의 풍부한 경험에서 나온 수많은
에피소드와 통찰력 있는 조언으로
엄마는 아들의 마음을 탄탄히 길러주고
아들 양육에 대한 고민까지
해결할 수 있다.
이어서 <아들을 잘 키운다는 것>
프롤로그를 보겠습니다.
내 아들은 말썽꾸러기가 아니다
선생님, 저는 안 그랬는데,
얘는 왜 그럴까요? 도대체
누굴 닮은 걸까요?
남자아이의 어머님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자주 들을 수 있는 말입니다.
그때마다 저도 궁금해집니다.
남자아이들은 도대체 왜 그런 건지,
엄마를 안 닮고 아빠만 닮아서 그런
건지 궁금한 마음이 듭니다.
이 말을 잘 들여다보면 어머님들의
마음이 어떤지 잘 알수있습니다.
선생님, 저는 안그랬는데,
얘는 왜 그럴까요? 이 물음에는
엄마와 아들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엄마는 어렸을
때도 아들처럼 행동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해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자의 엄마와 남자인 아들의 행동
방법은 뼛속부터 다릅니다. 선뜻
받아들이기 어렵고 난해한 아들의
행동, 그리고 이면에 감춰진 아들의
마음을 엄마는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도대체 누굴 닮은 걸까요? 이 물음에는
날 닮지 않았다 혹은 아빠를 닮아서 그렇다
심지어는 내 책임이 아니다라는 어머님들의
속뜻이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마음은
객관적으로 살펴보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아들한테는 분명 아빠와
닮은 모습이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엄마와 닮은 모습도
있지요. 아들의 행동을 만드는 성격의
형성에는 유전적인 요소와 환경적인
요소가 총체적으로 작용합니다.
그래서 유전적으로 아빠를 많이
닮았더라도 상대적으로 접촉하는
시간이 많은 엄마라는 환경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성격 형성의 100퍼센트를 엄마가
책임질 수는 없어도 엄마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을 부인
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아들이
별스럽다면 분명 엄마한테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엄마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내 아들은 도대체 왜 이럴까? 하며
아들을 원망하기도 합니다. 멋지고
사랑스러운 모습보다는 자신의 관점
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아들의 모습에
집중한 나머지 서로 갈등을 겪기도 합니다.
엄마가 바라보는 세상과 아들이
바라보는 세상은 다릅니다. 엄마는
인생의 중반을 살아가고 있는 여자의
눈으로, 아들은 이제 막 삶을 시작한
남자의 눈으로 세상을 보기 때문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인생의 경험과 지혜가
더 많은 엄마가 아들을 먼저 이해하는
수밖에는 답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해한다 하더라도 현실에서 아들의
모습을 보면 문제는 또 달라집니다.
숙제하기 싫어서 몸을 배배 꼬는
아들, 밥 먹으라고 몇 번씩 소리를
질러도 꿈쩍도 안 하는 아들,
학교에서 뭘 했는지 물어봐도
대답하지 않는 아들, 이런 아들을
보면 엄마는 속이 상합니다.
어떤 엄마는 아들과 똑같이 화를
내기도 하지요. 이 책은 그런
엄마들에게 아들은 엄마와 다르니
화내지 말고 이해해주세요라고
말하는 책이 아닙니다.
이 책은 내 아들에게 보이는 답답한
모습이 다른 남자아이들에게도 똑같이
있구나라는 사실을 알게끔 해주는
책입니다. 학교에서 어머님들과 상담을
할 때마다 나오는 단골 질문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너무 유별난가요?
문제가 있나요? 그때마다 저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 다 똑같아요. 남자애들이 다 그렇죠.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우선 어머님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 다음, 아들을 어떻게 대하면
좋을지 차분하게 이야기합니다.
그렇게 상담을 마치고 시간이 지나면
마치 마법처럼 점점 의젓해지는 남자
아이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엄마의 마음이 편해지면 아들의 마음도
편해지기 마련이니까요. 집에서 아들을
키우는 아빠의 마음에, 학교에서 남자
아이를 가르치는 교사의 마음을 더해
엄마들에게 위안을 주고 싶었습니다.
내 아들만 그런 게 아니라고, 남의
아들도 다 똑같이 말썽꾸러기라고,
남자아이들은 다 그렇다고 말이지요.
<아들을 잘 키운다는 것>에서는
수많은 말썽꾸러기 남자아이들이
나옵니다. 그런 예시를 통해 위안을
얻는 동시에 집에서 아들을 어떻게
가르치면 좋을지 약간의 아이디어를
얻었으면 하는 바랍입니다.
이상 <아들을 잘 키운다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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